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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지자체 캠핑장인 추암캠핑장, 망상캠핑장은 60일전 예약입니다.. 조금 빠르게 예약해야되지요 작년에 해돋이캠핑 가려고 그때서야 알아보니 모두 예약 끝난상태였고..아..2달전에 미리미리 예약해야되는구나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새해 달력을 받자마자 해놓은게 캠핑장 예약체크 였습니다. 5월 어린이날연휴 캠핑예약은 3월달에 써놓고 여름휴가예약은 5월,6월 달력에 써놓고.. 추석연휴 예약은 안써놨습니다.. 추석때가 보통 물때가 좋은 때입니다. 그래서 추석땐 서해로 해루질 하러갈거거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써놓은게 연말 해돋이 캠핑입니다. 물론 10월달 달력에 써놓았죠..예약은 미리미리 해야된다는걸 꼭 명심! 또 명심 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저는 5월 어린이날 연휴 캠핑은 3월초에 예약을 해놨습니다.. 망상보다는 추암이 좋아보여서 추암캠핑장을 정말로 손떨리고 심장도 떨리고 D1번과 C1번 두자리 예약 성공 합니다.^_____^ 옆집언니와 같이가야하거든요~~

 

추암오토캠핑장을 예약성공하고나서

3월초부터는 5월 어린이날 연휴 캠핑만을 기대하면서 아주아주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아... 그런데...

4월30일날 보물1호가 응급실을 갑니다...

배가 아프다고 하는데.. 사실 체한걸줄 알았습니다.

새벽에 구토하고 그냥 자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느지막이 일어나서 죽 조금 먹여서 병원데려갔더니.. 큰병원을 가라고합니다...ㅜ.ㅜ

그래서 부리나케 응급실로 달려갔더니

이런저런 검사끝에 맹장수술을 해야한다고 합니다...ㅠ.ㅠ

아무래도 제 생각엔 벌써 맹장이 터진거같았는데.. 역시나..맹장 터져서 복막염이었다고 하더라구요..

보통 맹장이 오른쪽 배가 아프다고 하면서 못참을정도로 아프고 데굴데굴 굴를거라고 생각했는데

보물1호는 가운데배가 아프다고 하면서 구토한게 전부였어요..

오른쪽 배가 아프다고 했으면 처음부터 응급실로 갔을텐데...

그리고 나서 검색해보니 맹장 증상중에 구토 구역질 증상이 있더라구요...

오른쪽배 안아프고 구토 구역질만 하는것도 맹장일수있으니..

꼭 큰병원으로 가보세요...

저희 보물1호는 복막염이어서 1주일 입원했기도하고..

복막염은 퇴원해서도 회복시간 오래걸린다고해요

 

하여튼..

4월30일... 응급실로 달려가서 맹장수술을 하게되서 추암캠핑장은 급 취소하게됩니다...ㅠ.ㅠ

 

그리고 회복기간 조금 가지면서..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는데.. 주말마다 비가옵니다...

그래서 생각했죠..

어디 캠핑장 예약하지말고.. 그냥 당일날 선착순 야영장을 가기로요..

 

십리포해변은 여러번 갔었고...

다른곳을 개척하기 위해서 선택한 곳이 강화도 동막해수욕장 이었습니다...

 

이제부터 강화도 동막해수욕장 야영장 솔직후기 시작합니다~~

 

 

5월 20일 아침

동막해수욕장 모습입니다~

아주 고요하고 하늘도 이쁘고~

 

물도 맑습니다.... 사실은 맑이보이는거..

동막해수욕장은 모래사장이 정말정말 짧습니다.

그리고 그냥 뻘입니다.

바위지형도 아니고..

그냥 뻘...

 

밤새도록 폭죽놀이 하더니..

버리고갔네요..

어쨌든

바다는 고요하고 이쁩니다

 

동막해변 여름파출소 뒷모습입니다.

모래사장에서 야영장쪽을 찍은 사진이기도 하고요

동막해변 야영장은

이렇게 나무 그늘 밑에 있어서

시원합니다

 

개수대가 있고

맞은편에 발씻는 곳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운데 나무가 벤치인거같습니다.

저도 저기서 보물1호와 보물2호 발씻기고

저 벤치에 앉혀서

수건으로 발닦아줬습니다.

발에 물기를 안닦아주면

모래가 바로 붙습니다.

 

아 그리고 개수대는 깨끗합니다.

낮에보니까

마을회 어르신께서 지키고 앉아계시더라구요..

아무래도 순번 돌면서 지키고 계시는듯 했습니다.

물들어오면 이렇게 물가에서 물놀이도 가능합니다.

보물1호와 보물2호도 조카1호 조카2호와 함께

물에 들어가서 발담그고 잘 놀았습니다.

저희는 다행히 바다보이는 앞자리에 자리를 잡아서

저희자리에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쫓다니지 않고 그늘자리에 앉아서

물에 발담그고 노는 아이들을보니..

이제 다컸구나... 싶었습니다....

동막해변 저녁 노을도 멋졌습니다..

제가 타이밍을 놓쳐서 사진을 찍었네요..

바다는 고요하고 노을은 멋지고

정말 좋았습니다

아침일찍... 옆집언니와 아침준비를 하는데

옆집오빠(=옆집언니 남편) 이

아이들을 다데리고 산책을 갑니다.

바다에서 보이는 봉수대?인가요? 여기까지 갔었더라구요..

이 사진은 보물1호가 찍은 사진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동막해수욕장 야영장 요금표입니다.

5월19일에 갔을때는 1만5천원 이었습니다.

설마 그 사이에 요금이 더 오르거나 하진 않았을듯 합니다...

 

이제 저의 동막해수욕장 야영장 총평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동막해수욕장은 모래사장이 너무 짧고

바로 뻘입니다.

그냥 완전 뻘밭입니다.

해루질 좋아하는 제가..

바다에 가면 뭐 잡을게 있나 보는 제가..

자세히 보지도않았습니다.

아무것도 없어보였거든요

정말로 저 뻘에 생명체가 있을까 싶었습니다.

 

개수대와 발씻는 수도는 깨끗합니다.

깨긋하게 쓰라고 어르신이 지키고 계셨고

개수대 음식물쓰레기도 수시로 치우시는거 같았습니다.

 

마을회 어르신들 친절하셨습니다.

아침준비하고 있는데

쓰레기 수거차가 왔나봅니다.

야영장 돌아다니며 우리 쓰레기까지 다 갖고가서 버려주셨습니다.

저희가 버린다고 했는데도

차 왔을때 버려야한다고 쓰레기 다 버려주셨어요..

 

그리고 해수욕장 모래사장도 깨끗하게 관리하시는거 같았습니다.

전날밤에 폭죽이며 온갖쓰레기들..

아침에 다 치우셨나봅니다..

어느순간 모래사장 보는데

쓰레기 싹 없어졌더라구요..

 

다음으로..

화장실입니다.

화장실은 깨끗하고 휴지도 있습니다.

(물론 밤부터 아침까지는 없었습니다..)

근데 화장실을 가려면

2차선도로를 건너 가야합니다.

자세히보니

속도방지턱 위에 횡단보도 표시가 있긴한데..

잘 안보이더라구요..

주말이고 날씨도 좋고..

또 강화도 동막해변이 접근성이 좋아서 그런지

차가 계속 줄지어서 들어오고 나가고 합니다.

 

횡단보도가 표시도 잘 안나고 신호등이 있는게 아니어서

거의 무단횡단이나 마찬가지 였습니다.

그래서 화장실 가는건 너무 불편했습니다.

아들들은 그냥 페트병에 쉬시켜서

어른들 화장실갈때 가져다 버렸고요

보물2호와 조카1호는 공주님들이어서

화장실 갈때마다

어른들이 쫓아가야했습니다.

사실 매우 위험하고 불편했습니다.

 

샤워실은 이용을 안해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집에와서 씻었거든요..

아이들도 당장 씻어야될정도로 놀은것도 아니고해서요..

 

그리고 얘기하고 싶은게..퇴실시간입니다.

위에 요금표 사진을 보시면

퇴실시간이 10시입니다...

아침 10시요...

사실 퇴실시간이 10시인지 몰랐습니다.

돈받을때 그냥 돈만받으시고

아무말씀 없으셨거든요...

 

실제로 아침먹고 느긋하게 있는데..

마을회 어르신들이 돈받으러 다니시더라구요

(참고로 동막해변은 돈을 내면 스티커를 텐트폴대에 붙여줍니다.

다음날은 다른색깔 스티커 입니다..

그 스티커 색깔로 구분해서 돈 받으십니다..)

 

다음날 아침 돈받으러 오셨길래

 저희 조금 이따가 갈거라고 했더니

원래 퇴실시간 10시라고 ....

그래서 부리나케 정리해서 퇴실했습니다.

 

사실...

전기 안되지요

화장실--무단횡단하듯이 가야합니다.

샤워장도 길건너에 있고 유료사워장이고

주차 불편하고

(주차할데 없으면 공영주차장 1일주차요금 6천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야영장이 찻길 바로 옆이라 엄청 시끄럽습니다.

밤새 차다니고 오토바이 다니고....

야영장 바로 맞은편에 노래방이 있는데

손님 노래소리가 밖에 스피커로 나오게 되있습니다.

밤새 그 손님들 노래소리 스피커로 들으면서 자야하고요

밤새 폭죽놀이 합니다.

새벽3시까지 폭죽놀이 하더라구요..

정말.. 동막해변에서 잠자는건 포기해야하는거나

마찬가지였습니다...

 

1만5천원 정도로 저렴하니까

이런거 감안하고 갔던건데..

추가요금 더내서 3만원내고 갈거면

거기에 주차요금까지 내게된다면....

그냥 사설캠핑장 가지.. 여기 안올거같습니다.

 

그래서 저희랑 옆집언니네랑은..

그냥 십리포나 왕산해수욕장으로 가거나

사설캠핑장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동막해변은

침일찍 갔다가

다음날 아침일찍 퇴실하실분들께만 추천드릴께요...

 

이상 동막해수욕장 야영장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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