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6월15일~16일 2박으로 태안 둘레길 캠핑장을 다녀왔습니다. 6월15일이 물때표로 봤을때 8물때로 그나마 해루질 하기 괜찮은 물때이기에 올해는 처음으로 해루질을 가봤습니다. 그래서 해루질 가기전에 생각을 해봅니다. 이번에도 사목공원캠핑장으로 갈것인지 아니면 다른곳으로 가볼것인지.. 저는 사실 저번에 말씀드렸다시피 거의 사목공원캠핑장으로 캠핑을 다녔습니다. 그 이유는 그 근방에 제가 다니는 해루질 포인트가 있기 때문이고 사목공원캠핑장이 경치 및 시설이 좋았기 때문에 굳이 다른 곳으로 다닐 이유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중 생각해보니 너무 한곳으로만 캠핑을 다녀서 다른곳도 다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다른곳으로 다녀보기로 합니다. 그리고 열심히 검색을 해서 제가 해루질 다니는 근방으로 캠핑장을 찾아봅니다. 그렇게해서 발견한 곳이 태안 둘레길캠핑장 입니다. 사목캠핑장과 태안둘레길 캠핑장은 아주 가깝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차로는 6~7분여 거리에 있지요. 제가 가는 해루질 포인트와도 가깝기 때문에 이번에는 태안 둘레길 캠핑장으로 캠핑을 떠나봅니다~~
제가 태안둘레길캠핑장에 금요일 밤에 도착을 해서
다음날 아침에 앞집이 오시기 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하늘도 파랗도 바다도 이쁘지요^^
전날 밤에 비가 와서 그런지
하늘이 유독 이뻐보입니다~~
밤에는 정말로 별이 쏟아질정도로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진짜 전날 밤에 비가와서
맑아져서 그런거같은게..
토요일밤에는 별이 좀 덜보이더라고요...
비온 다음날인 금요일밤..
태안둘레길캠핑장에서의 밤하늘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이렇게 하늘이 이쁜데..
비오고 나서 하늘도 맑아서
저녁 노을도 정말 멋졌을텐데..
하필.. 그시간에
물놀이한 보물2호를 씻기고 나오느냐고..
낙조를 보지 못합니다...ㅠ.ㅠ
낙조로 유명한 태안둘레길캠핑장에 와서..
낙조를 보지 못하고 갔습니다...
너무너무 아쉽습니다..
태안둘레길캠핑장에서의 낙조는
다음에 보는걸로 미뤄집니다..-.-;;;
아래 사진에 보시면
저기 나무에 매달려있는 초록색이
쉽게 말하면 이동식 데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냥 파쇄석에 텐트를 치셔도 되고
저 초록색 이동식 데크를 바닥에 깔으신 후에
텐트를 치셔도 되는데요..
제가 쭉 둘러본 결과..
거의 대부분 분들이 저 초록색 이동식 데크를
이용하셨습니다.
참고로 제가 이용했던 자리는
옆집언니와 함께 C8번 C9번 사이트로 다녀왔고
사진찍은 자리는 C9번 사이트 였습니다.
바다는 이런 모래사장이라 물놀이가 가능합니다~
낚시는 채비가 몇개 없어서 그냥 찌낚시?낚시대만 담궈놔 봅니다.^^
아직은 어려서 그런지..
이렇게만 해줘도 아주 좋아합니다
태안 둘레길 캠핑장은 이렇게 해변 모래사장에서 물놀이가 가능할거같고..
물이 빠지면 바위가 잠시 나오고
그 다음
모래사장이 또나옵니다~
바다에서 캠핑장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물이 빠지면 이런 바위지형이 나오고
모래사장이 또 나옵니다.
원래는 고동 (고둥) 이라도 잡아볼까해서
탐사차 바다로 나갔던건데..
모래사장이 나오니..
보물1~2호와 옆집언니네 조카1~2호가
바닷물로 뛰어듭니다...
물빠진 후에 바다에서 왼쪽을 바라보면
꾸지나무꼴 해변입니다.
그러니까 꾸지나무꼴 해변과
태안둘레길캠핑장은 나란히 있는것과
마찬가지지요..
고동잡으러 왔다가
바다로 뛰어들어서 물놀이 시작하는
보물1~2호와 조카1~2호 입니다
이 모래사장에서 한참을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보통 서해안 바다는
물빠지면 물놀이가 불가능한 바다가 많은 편입니다.
그런데 태안둘레길캠핑장은
물빠지기전에 물놀이 한번 하고
물빠지면서 갯벌체험 좀 하고
물 다빠지면 물놀이가 또 가능합니다
물놀이와 갯벌체험이 동시에 가능한 바다이니
정말 유익한것 같습니다~
낚시한다고 바위타고 들어온 곳입니다.
물색깔을 보고 정말놀랬습니다.
서해바다에서 이런 물색깔이 가능해? 진짜?..
한참을 바닷물을 멍하게 보고 서있던거 같습니다.
바위지형이라 이곳에서 물놀이가 힘들어보이는게 아쉬웠습니다.
다음엔 낚시대말고
돗자리와 도시락만 들고와서
애들은 얕은물에서 물놀이하고
어른들은 맥주에 경치멍 때리기로 약속도 해봅니다^^
우리의 해루질 조과물입니다~
금요일밤에 한번만 해루질해서 이만큼입니다....
토요일밤에 제가 일찍 잠드는바람에
해루질을 못갔는데..
옆집언니가 많이 서운해했습니다...
해루질하러 여기까지 간건데...
다음부턴 일찍 자는건 반칙으로 삼기로 했습니다...
어쨌든 이번엔 해삼과 박하지게가 아니라
다시마와 미역입니다~
목요일밤에 비가와서 밤하늘이 별이 정말로 많았던 것은 좋았으나...
바닷물은 흙탕물이되어 하나도 안보입니다...
그래서 눈에 보이는 다시마라도 따오자해서..
이만큼 따와봤습니다...
다시마 갖고나올때는.. 잘하는 건지.. 모르겠었는데..
이렇게 말리니 금방 마르더라구요...
다음부터는 박하지게 말고 다시마를 공략하기로
옆집언니와 수다를 떨어봅니다^^
화장실 사진입니다.
사실 태안둘레길캠핑장의 모든시설은
아주아주 훌륭합니다.
개수대, 샤워실, 화장실,, 수영장...
시설이 정말로 좋고 온수가 콸콸 나옵니다.
굳이 사진찍어서 안올려도 되고
시설 후기도 굳이 안적어도 됩니다.
그냥 믿고 가면 되는 캠핑장입니다.
그리고 화장실 사진 한장 찍어온것은
저 위에 스피커를 찍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루종일 밤새도록 라디오와 음악이 나옵니다.
밤에 화장실을 가도 하나도 안무섭습니다.
수영장에서는
해수물 받아놓고
독살체험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분들도 모두 즐거워했습니다.
독살체험은 사진을 찍어오긴 했는데..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올리진 않겠습니다.
그리고 태안둘레길캠핑장의 수영장은
해수 수영장이라고 합니다.
바닷물이어서 소독과정을 안거치기 때문에
훨씬 좋다고 합니다...
집에와서
다시마를 소분해서 담아봅니다.
앞으로 당분간은 다시마를 안사도되니
뿌듯합니다^^
저도이만큼 옆집언니도 이만큼 입니다
자연산 다시마가 이만큼~~~
솔직히 해루질 할때는 좀 실망스러웠는데..
지나서 생각해보니
더 유익한 해루질이었던거같습니다~
앞으로도 박하지게 보다는 다시마를 공략하기로 했습니다^^
태안둘레길캠핑장은
아마 다른분들도 가시면 반하게 되는 캠핑장일겁니다
저도 태안둘레길캠핑장에 반했거든요
모든 시설이 훌륭하고
캠핑장에 정말 정성을 많이 쏟으셨구나 느껴지실겁니다.
해루질도 가능합니다..
토요일밤에 저희는 해루질을나가지 않았는데..
여봉봉과 옆집언니의 말에 의하면
다른분들은 박하지게와 해삼
잡아오셨다고하네요..
실제로 다음날 개수대에서
박하지게를 이~만큼 솔질하시는 분께 물어보니
캠핑장 앞 바다에서 잡으신거라고 합니다~
태안둘레길캠핑장 후기입니다.
화장실 개수대 샤워실 수영장 시설 훌륭합니다
뭐 다른 말이 필요없는 캠핑장이었습니다.
또 가고 싶은 캠핑장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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