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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구정연휴에 용인자연휴양림 캐빈하우스에 추첨신청을 넣었습니다. 겨울이라 춥고 1박2일이어서 텐트치기도 싫고해서 캐빈하우스에 추첨신청했습니다. 구정연휴에 추첨신청을 넣었던건 그날이 경쟁률이 제일 낮았기때문에 구정연휴에 추첨신청을 넣었던건데 여봉봉이 당첨이 되었습니다.^^ 캐빈하우스이니 텐트 안쳐도 되고 좋다~ 간단하게 갔다오자~~ 이런생각으로 용인자연휴양림으로 출발~~~

 

이제부터 용인자연휴양림 캐빈하우스 후기 이야기입니다..

 

텐트 안쳐도 되니 좋다~~ 했는데요..

짐 챙길때부터 멘붕이 옵니다.

캐빈하우스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화장실도 없고 싱크대도 없습니다.

밥상으로 쓸 테이블도 없었습니다.

침낭, 테이블, 코펠, 옷가방, 아이스박스, 구이바다...

텐트 외에는 모든 장비를 챙겨야했습니다.

승용차 트렁크가 꽉찹니다...-.-;;;

크렁크 뿐만 아니라 뒷자리 발놓는자리까지 꽉채워서 갔습니다.

 

그리고 텐트를 제외한 모든 짐들을 주차장에서부터

엄청난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짐을 옮깁니다..-.-;;;

 

 

드디어 캐빈하우스에 도착했습니다..

반갑다~ 캐빈하우스~

 

 

캐빈하우스에는 현관이 없기때문에

신발은 밖에 벗어둬야합니다.

 

현관문 열고 들어오면

신발놓을 공간이 없습니다.

겨울이어서 그런지 원래 없는건지 모르겠지만

방충망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옆에 작은 창문앞에

에프킬라가 2개 있고

구석에 소화기가 비치되어있었습니다.

 

캐빈하우스에 빅텐트윈침낭 2개 깔아놓은 모습입니다.

추울까봐 3개 갖고갔는데요..

트윈침낭 3개까지 깔릴것같았습니다.

외풍있고 추울까봐 걱정했는데

라디에이터가 있어서그런지 춥지도 않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전기 콘센트 위치입니다.

2구 콘센트 4개 있습니다.

그리고 왼쪽벽에 옷걸이가 있어서

두꺼운 외투 걸어두기 편했습니다.

 

다락방 입니다.

다락방은 바닥난방이 안되서 차가웠습니다.

여름에는 여기서도 2~3명은 잘수있는 크기였습니다.

 

아래문구 보이시죠?

캐빈하우스에서는 석유난로 , 휴대용 가스버너 사용금지입니다.

이 문구 보고나서, 문밖에 구이바다랑 가스버너 놓고서

고기구워서 들여오고, 물끓여서 들여오고 했습니다.

밖에서 요리해서 들여오느냐고 너무 추웠습니다.

밥도 집에서 해서 싸오고 채소도 다 씻어와서

진짜로 고기만구워먹고

다음날 아침도 컵반 먹었습니다..

밖에서 고기굽고, 물끓인거 밖에 없었습니다...

그거밖에 한게 없는데도 너무 추웠습니다..-.-;;

 

날 따뜻하면 현관밖에 테이블 놓고 고기구워먹고 하면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사실 화장실 한번 갈때마다, 설거지하러 한번 갈때마다

엄청난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해야해서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음식도 캐빈하우스 밖에서 해야했어서 추웠습니다.

춥고, 힘들고, 짐은 짐대로 날라야 했던 캐빈하우스 였습니다...

 

용인자연휴양림 캐빈하우스 후기입니다.

너무나 가보고싶었던 용인자연휴양림 이었습니다.

용인자연휴양림은 서울 인천에서 가깝게 위치하고있어서 접근성이 좋습니다.

도착해서 보니, 자리는 개수대, 화장실 가까운 데크자리가 좋아보였습니다.

캐빈하우스는 너무 위에 있어서 짐날르기도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 개수대 갔다올때마다 힘들었고요

대신 날 따뜻한 계절에는

발코니에 의자놓고 아래쪽 내려다보면서 앉아있으면

정말 좋을거 같긴 했습니다.

 

밤에 잠자기 전에 애들데리고 화장실 가는데

계단이 나무데크로 되어있어서 발소리가 너무 시끄럽게 나는겁니다.

다른 텐트분들께 죄송스럽기도 했습니다.

 

용인자연휴양림 캐빈하우스는

봄, 가을에 딱 한번만 더 가보고 싶긴 합니다.

발코니에 앉아서 쉬고있으면 어떤 기분일지 궁금하거든요..

 

근데.. 이번 봄에 응모 넣어본적은 없습니다...

그렇게 막 가고싶고 그런건 아니거든요...

 

이상 용인자연휴양림 캐빈하우스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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