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극한직업은 극장에서 봤지만..
며칠전 텔레비젼에서 해줘서
또 봤습니다..
보물1호와 보물2랑 같이 보는데..
고반장님이 와이프한테
명품백에 돈다발 넣어서 선물주니까
와이프가 "나 먼저 씻을께~" 하는 장면에서
보물2호가 물어봅니다..
"근데 왜 먼저 씻는다고 한거야?"
순간.. 당황했지만..
최대한 당황한 티를 내지 않고
"어~ 욕실이 1개여서 먼저 씻는다고 한거야....."
그러자 보물2호가..
"아~그래서 먼저 씻는다고 한거구나"
ㅎㅎㅎ 귀여워서 한참 웃었네요
2년전인가? 그랬는데요..
그때 제가 한참 그것이 알고싶다를 열심히 볼때였는데..
그것이 알고싶다 하는날은
보물들 늦잠 잘 수 있는날이기도하고..
그것이 알고싶다 하는 동안에는
핸드폰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기에..
보물1~2호는 기다리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것이 알고싶다 보려고 광고 보고있었는데
보물2호가 갑자기 뜬금없이
"그것이 알고싶다에 ㅇㅇㅇ 아저씨 나왔으면 좋겠다"
나 : "엥? 거기 ㅇㅇㅇ 아저씨 나오면 ㅇㅇㅇ 아저씨 큰일나"
보물2호 : " 왜큰일나? 그프로에서는 ㅇㅇㅇ 아저씨는 안알고싶대?"
나 : "ㅎㅎㅎㅎㅎ 그렇게 알고싶은 프로그램이 아니야
보물2호는 ㅇㅇㅇ 아저씨 좋아?"
보물2호 : "아니, 엄마 보라고"
이러면서 쿨하게 핸드폰 들고 방으로 들어가더라구요..
이때 얼마나 웃었는지...
피자박스에서 ㅇㅇㅇ 아저씨를 너무 자주본거야... 싶어서
피자를 다른걸로 바꿔먹어야 하나... 잠깐 고민한적도 있네요....
보물2호의 순수함에 한번씩 빵 터집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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