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 효능, 머루 효능, 오디청, 머루청 맛은? :: 황금시계의 꿈꾸는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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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달이 지나고 6월이 되자 '올해는 매실청을 못담궜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중 갑자기 여봉봉한테 전화가 옵니다. 택배착불로 오디가 올거니까 기다렸다가 받으라고요... 엥? 갑자기 웬 오디?... 했는데.. 여봉봉 말에 의하면.. 아는사람이 10키로를 그냥 보내주면서 착불로 보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가족이 직접 농사짓는건데 소개좀 시켜달라고요.... 그래서 우선 그 보내주신 오디 10키로하고.. 제가 10키로를 더 주문해서 오디가 총20키로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디청도 담그고, 오디주고 담그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추석때 시골집에서 따온 머루열매가 6.5KG이더라구요. 그래서 올9월말에는 머루청도 담궜습니다.

 

이 유리병은 10리터짜리 유리병입니다.

오디청을 담궜다가

걸러내고

지금은 머루청을 담궈놨습니다.

 

우선 제가 사용하는

유리병 소독방법입니다.

이런 유리병은 열탕소독 금지라고 쓰여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선 깨끗하게 씻어서 바짝 말립니다.

그리고 소주로 한번 헹궈주고 또 바짝 말립니다.

 

이렇게 소주로 헹궈주면 소독이 되는것같아

조금 안심이 되는것 같습니다.

 

머루를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를 말려준 다음에

머루 알갱이 좀 넣고 설탕넣고를 반복해야하는데...

저는 머루청을 혼자 담그다 보니

머루 알맹이를 따느냐고

알맹이 다 따고나서

맨 위에 설탕을 한꺼번에 부었습니다.

그러니 설탕이 맨 위에 쌓여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장갑끼고

위에 쌓여있는 설탕을 좀 섞어주면서

머루 알갱이를 손으로 터트려 주었습니다.

그래서 머루 씨가 좀 많이 보입니다.

 

이제 머루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저희 시골집 마당에서 직접 기르는 머루이고

농사용으로 키우시는건 아니고

마당에 그냥 머루나무 1그루만 있습니다.

 

평소에는 어머님이 머루청 담궈서

걸러놓으신걸 갖고오는데

이번에는 머루를 따와서

제가 직접 머루청을 담궜습니다.

 

 

머루의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니

머루에는 폴리펜놀의 일종일 레스베라트롤이 풍부해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고 합니다.

칼슘과 인, 비타민C가 들어있어서

면역력과 골다공증 등에도 좋다고하고요..

안토니아신 색소가 들어있어서

노화방지, 시력보호에 좋다고 합니다..

 

우선 저는 제 나이에 비해서

흰머리가 많고 시력이 나쁘기 때문에

열심히 먹어봐야겠습니다.

 

이번에는 오디청입니다.

제가 올해 6월초에 담궜던 오디청입니다.

16리터, 10리터짜리에 병에

오디청을 담궜고

남는 오디는 7리터 유리병에

오디주를 담궜습니다.

 

오디청주는...

오디청 거르고나서 나온 찌꺼기 오디라고 해야하나요?

여튼... 오디청 거르고서 나온 오디를

먹어보니 새콤달콤 아주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버리긴 아깝고 해서

과실주 술병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남는 오디는

설탕 조금 더 넣고 오디잼을 만들어서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놨습니다.

 

오디주는 원래는

과실주 담그는 술+설탕으로 담궈야하는데

저는 설탕은 조금만 넣었습니다..

설탕을 많이 넣을수록 머리가 더 아파진다고 해서요..

과실주 담그는 술은 도수가 높아서 조금만 넣고

소주를 많이 부어주었습니다.

그리고나서 도수가 낮다보니

혹시나 상할까 싶어서

계속 냉장고에 넣어두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도 안상하고

잘 숙성된듯 합니다.

마땅한 유리병이 없어서 아직 못거르고 있는데..

조만간 유리병 사다가 걸려야 겠습니다.

 

오디청은..

10리터짜리에 담궜던 오디청을 걸렀더니

1리터짜리 유리병 5개가 나오더군요..

2개는 언니랑 동생 먹으라고 주고

3개 남은걸로

우리식구 오디차로 열심히 먹고 있습니다.

 

처음에 오디청 담궜을때 맛없으면 어쩌나...

걱정이 많이 되었었습니다.

아는 엄마도.. 오디청 달기만하고 맛없으니까

홍초를 사다가 섞어먹으라고 하더군요...

 

근데 제가 직접 오디청을 걸러서

차로 마셔보니..

새콤달콤한데..

단맛은 많이 안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맛있습니다...

 

저도 신기합니다...

밍밍하기

달기만하고 맛없을줄 알았던 오디청이..

새콤달콤 아주 맛있는 과일청이 되었거든요...

제가 먹기에는

매실청보다 훨씬맛있는거 같아요..

여봉봉도 매실청보다 낫다고 먼저 얘기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오디 자체가 좋은 오디였나 싶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다른과일로 안담그고

오디청만 담그기로 했습니다^^

 

오디청을 담그고 나서

오디 효능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오디에는

과당, 시트로산,  사과산, 타닌, 펙틴을 비롯해서

비타민과 칼슘, 인, 철 등이 들어있다고합니다.

강장제로 알려져있고

특히 간장과 신장 기능을 좋게한다고 합니다.

 

알콜을 분해하고 불면증과 건망증에도 효과가 있고

머리가 세는것을 막아준다고합니다.

 

오디는 대표적은 블랙푸드라고 하던데..

혹시나 탈모에도 효과가 좋을까요?

 

흰머리가 많은 저

간수치가 살짝 높게 나오고

머리가 빠지기 시작한 여봉봉..

저희 부부는 꼭 챙겨먹어야 겠습니다. 

 

우리 네식구가

생각날때마다 챙겨먹는

오디차입니다.

 

요즘 날이 쌀쌀하다보니

따뜻하게 차로 타서 마시니

몸도 따듯해지고

좋은것 같습니다.

 

오디차 색깔 정말 이쁘지요?..

 

이상으로

쌀쌀해진 날씨에

차로 마시기도 좋고

더운 여름에는 탄산수에 타서

음료수로 마시기도 좋은

새콤달콤 맛있는 오디청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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